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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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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(KBO) 총재가 프로야구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. 다만 암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에는 난색을 보였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허구연 KBO 총재는 7일 KB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&#39;크보 라이브&#39;에 출연, 야구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.






이날 허 총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(ABS), 피치클록 등 새로 도입된 규정과 제도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, 최근 MZ세대와 20~30대 여성 팬층이 주도하고 있는 KBO리그 흥행에 대한 소견도 밝혔다.

특히 1000만 관중을 넘어 1200만을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인기에 대해 &#39;무사 만루&#39;와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.

그는 &quot;취임할 때부터 MZ세대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. 미국 메이저리그(MLB)와 일본 프로야구(NPB)가 모두 관객 고령화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, 한국만 젊은 층을 공략했다&quot;고 말했다.

하지만 허 총재는 &quot;지금 야구장은 젊은 층, 특히 여성 팬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됐다&quot;면서도 &quot;지금의 인기가 계속 간다는 보장은 없다. 경기 수준도 높여야 하고, 야구장도 안락한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&quot;고 주장했다.






치솟는 인기와 함께 부작용으로 떠오른 암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.

허 총재는 팬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.






그는 티켓 판매를 KBO가 아닌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며, 암표를 지나치게 규제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.

허 총재는 &quot;(암표 문제에 대해) 계속 논의는 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다. 야구뿐만 아니라 인기 가수의 콘서트도 마찬가지다. 정부 당국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&quot;고 말했다.

KBO가 티켓 판매를 총괄하는 통합마케팅이 대안으로 제시되고는 있지만 &quot;빅마켓과 스몰마켓의 차이도 있고,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&quot;며 &quot;원하는 구단만 먼저 시도하는 것도 생각은 하고 있다&quot;고 전했다.

그러면서도 &quot;법적으로 KBO와 구단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&quot;며 &quot;미국의 경우 리셀(재판매)이 비교적 자유롭다. 계속 방안을 연구 하고는 있지만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&quot;고 덧붙였다.

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 현장 판매 의무화 등에 대해서도 야구 인기가 뜨거운 만큼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깊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.

마지막으로 허 총재는 &quot;무사 만루라 하더라도 항상 점수가 나는 것은 아니&quot;라며 &quot;지속가능성을 위해서 한국 야구는 경기력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. 구단과 기업도 흑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도록 수익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. 위기의식을 계속 가져야 한다&quot;고 역설했다.

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(KBO) 총재가 프로야구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. 다만 암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에는 난색을 보였다.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허구

허구연 KBO 총재 "젊은 층 인기 실감…암표 대응은 현실적으로 어려워"